경주 황리단길과 대릉원 야경 – 고도(古都)의 낮과 밤을 걷다
천년의 시간과 현대의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 경주에서의 하루
1. 낮에는 감성 골목, 황리단길
경주 시내 중심에 위치한 황리단길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성 골목으로, SNS에서 ‘경주의 홍대’라고 불릴 만큼 젊은 감각이 넘치는 거리입니다. 옛 한옥을 개조한 카페와 소품숍, 베이커리, 독립 서점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카페 연화 – 전통 한옥 구조에 모던 인테리어, 마당 있는 공간
- 황남빵 본점 – 1939년 시작된 경주 대표 전통과자
- 서점 콩트 – 독립출판물과 문학 중심 큐레이션 서점
계절별로 길가를 수놓는 식물과 조명도 인상적이며, 특히 봄과 초여름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기 좋습니다.

2. 저녁에는 조용히 빛나는 대릉원 야경
황리단길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대릉원은 신라의 왕릉이 모여 있는 고분군입니다. 낮에는 초록빛 언덕이 평화로운 풍경을 이루고, 해 질 무렵부터 조명이 들어오는 야경은 경주 여행의 백미로 손꼽힙니다.
천마총, 미추왕릉 일대를 따라 설치된 은은한 조명은 밤 산책을 더욱 감성적으로 만들어주며, 고분과 나무의 그림자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장면입니다.
※ 대릉원은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입니다.
3. 경주의 맛 –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 끼
경주는 맛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경주 쌈밥과 함께 최근에는 모던 한식, 프렌치 스타일 한옥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식음 문화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 교리김밥 – 김밥 하나로 명성을 얻은 40년 전통 맛집
- 함양집 – 20여 가지 반찬과 함께 나오는 푸짐한 쌈밥 정식
- 온유당 – 한옥을 개조한 감성 레스토랑, 사전 예약 권장
대부분 황리단길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 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4. 여행자 정보 요약 & 추천 동선
- 추천 동선: 황리단길 브런치 → 카페 투어 → 황남빵 구매 → 대릉원 산책 → 저녁 → 야경 관람
- 이동 방법: 경주역 또는 신경주역 하차 후 버스/택시 (도보 이동 중심)
- 방문 시기: 5월~6월 초는 신록과 기온이 쾌적하여 여행 적기
- 기타 팁: 주말에는 오후 3시 이후 주차난이 심하므로 대중교통 이용 추천
5. 자주 묻는 질문 (FAQ)
Q. 황리단길은 혼자 가도 괜찮을까요?
A. 물론입니다. 1인 좌석을 제공하는 카페가 많고, 혼자 걸으며 골목 구경하기에 좋은 구조입니다.
Q. 대릉원 야경 관람 시 준비할 점이 있나요?
A. 가로등이 많지 않은 구간이 있으므로 야간 촬영용 삼각대나 소형 손전등을 챙기면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