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해외여행 추천: 일본 홋카이도, 라일락과 신록이 어우러진 감성 여행
5월의 일본 홋카이도는 라일락 향기와 생동하는 신록으로 가득한 천국 같은 계절입니다. 길고 추운 겨울을 지나 맞이하는 이 지역의 봄은 그야말로 '선물'입니다. 봄이 늦게 찾아오는 만큼,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이어지는 꽃의 향연과 따뜻한 햇살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좋은 시기를 선물하죠.
1. 라일락 축제의 본고장, 삿포로 오도리 공원
홋카이도 봄 여행의 백미는 단연 '삿포로 라일락 축제(Lilac Festival)'입니다. 매년 5월 중순, 삿포로 중심부의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약 400여 그루의 라일락이 공원을 가득 메우며 진한 향기와 보랏빛으로 여행객들을 매혹시킵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라일락 나무 아래에서 펼쳐지는 재즈 공연, 향긋한 허브 티 체험, 라일락 테마 굿즈 마켓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지역 특색이 물씬 묻어나는 감성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2. 홋카이도의 5월 날씨: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
5월 중순부터 홋카이도는 낮 최고기온이 17~22도 사이로 포근한 날씨가 지속됩니다. 특히 맑은 날이 많고, 습도가 낮아 산책하거나 야외 활동을 하기에 최적입니다.
얇은 니트나 긴팔 셔츠, 바람막이 재킷을 챙기면 아침저녁 기온 변화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3. 자연 속 힐링, 후라노와 비에이 신록 드라이브
라일락을 즐긴 뒤에는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의 후라노(Furano)와 비에이(Biei)로 발길을 옮겨보세요. 이 지역은 초록빛 언덕과 드넓은 목초지가 어우러져 영화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패치워크 로드’라 불리는 드라이브 코스는 푸르른 밀밭과 산벚꽃, 감자밭이 겹겹이 펼쳐지며, 5월 말부터는 라벤더의 첫 개화도 시작됩니다. 홋카이도 특유의 청명한 하늘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감성 스냅 사진을 남기기에 딱이죠.
4. 봄 제철 먹거리: 아스파라거스와 홋카이도 유제품
여행의 즐거움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식이죠. 5월은 홋카이도산 아스파라거스의 제철로, 각종 식당에서 아스파라거스를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버터 소테나 덴푸라로 먹는 방식이 인기입니다.
또한 홋카이도는 일본 최고의 유제품 생산지로, 신선한 우유, 요거트, 치즈를 현지 목장 카페에서 직접 즐길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라면 이보다 더 좋은 식도락 경험은 없을 것입니다.
5. 실용 여행 팁
- 항공편: 인천–신치토세(삿포로) 직항 이용 시 약 2시간 30분 소요
- 여행 기간 추천: 5월 중순~5월 말 (라일락 축제 + 신록 절정)
- 추천 숙소 지역: 삿포로 시내, 비에이 온천 리조트
- 필수 챙길 것: 긴팔 겉옷, 선크림, 라일락 축제 일정 체크
6. 마무리: 5월 홋카이도는 꽃, 자연, 음식이 어우러진 완벽한 여행지
홋카이도는 5월에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보여주는 지역입니다. 라일락 향기와 싱그러운 신록,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길 위에서 감성을 충전하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여유로운 자연을 누리며 마음껏 힐링할 수 있는 홋카이도 여행, 지금 떠나도 늦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