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바람을 담다 – 강릉 주문진 로컬 감성 여행
바다와 시장, 그리고 조용한 골목 속 카페에서 만나는 5월의 여유
1. 봄과 여름 사이, 강릉 주문진으로 떠나는 이유
5월, 완연한 봄기운이 도시를 가득 채울 때쯤이면 바다가 그리워지곤 합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의 인파가 부담스러우신 분들께는 초여름 직전의 강릉 주문진이 제격입니다. 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 속에서 조용히 걸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로컬 시장을 돌며 소소한 재미를 누릴 수 있죠.
특히 강릉 KTX 덕분에 서울에서 2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 코스로도 많은 분들이 찾는 여행지입니다.
2. 주문진 해변 – 시원하게 펼쳐지는 푸른 수평선
주문진 해변은 강릉의 해변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한산하고 조용한 편입니다. 5월에는 날씨가 선선해 산책하기에도 좋고, 아침에는 현지 어선이 들락날락하는 풍경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닷가 주변에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방파제도 위치해 있어 인증샷 명소로도 제격입니다. 바다를 등지고 붉은 벤치에 앉아있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게 됩니다.
3. 주문진시장 – 살아 있는 로컬의 맛
강릉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코스는 바로 주문진시장입니다. 생선구이, 회, 오징어순대, 감자떡 등 다양한 지역 먹거리가 즐비하며, 최근에는 ‘먹방 성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정든횟집 – 현지인 단골 포장 전문
- 시장통 닭강정 – 겉바속촉, 달콤매콤한 간식
- 옥이네 감자전 – 뜨끈한 철판 감자전으로 유명
특히 오후 시간대에는 시장 구경을 마친 뒤 바로 앞 바닷가로 나가 노점 커피와 함께 여유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4. 골목 속 숨은 감성 카페 투어
주문진의 또 다른 매력은 골목 안에 숨겨진 감성 카페들입니다. 오션뷰 루프탑부터 로스팅 전문 로컬 카페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데요,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가는 시간은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됩니다.
- 카페 공백 – 미드센추리 인테리어, 조용한 음악
- 파도 그리고 커피 – 창밖으로 바로 펼쳐지는 바다 전망
- 다반향초 – 정원과 차향이 있는 힐링 공간
5. 숙소 추천 – 조용한 밤을 위한 선택
5월의 강릉은 아직 성수기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바다와 가까운 게스트하우스형 숙소부터, 조용한 마을 안쪽에 위치한 감성 독채까지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 하슬라1935 – 디자인 감성 민박
- 주문진1933 게스트하우스 – 오션뷰 공용 라운지 인기
- 빈티지하우스 초코 – 감성적인 혼자 여행 숙소로 인기
6. 교통 정보 및 여행 팁
KTX: 서울역 → 강릉역 (약 1시간 50분 소요)
버스: 동서울터미널 → 주문진터미널 (약 2시간 30분 소요)
현지 이동: 택시 or 카카오T, 소형 렌터카 이용 추천
5월의 강릉은 날씨가 매우 쾌적하며, 긴팔 셔츠나 얇은 재킷 정도면 충분합니다. 일출 감상을 원하신다면 오전 5시쯤 해변에 도착해 미리 자리를 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