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6월, 새꼬막(여름 꼬막) 전남 벌교 먹거리 여행

by 인생을 여행중 2025. 6. 8.

6월, 새꼬막은 여름의 꼬막입니다 – 전남 벌교 먹거리 여행

벌교, 꼬막만으로도 떠나고 싶은 이유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이름만 들어도 ‘꼬막’이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겨울철 ‘참꼬막’을 먼저 생각하죠. 그렇다면 여름엔 어떨까요?

6월, 이곳엔 ‘새꼬막’이 제철을 맞이합니다. 알은 작지만 식감은 오히려 더 부드럽고 향이 짙은 새꼬막. 한여름이 오기 전, 벌교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름 꼬막의 맛을 따라가 봅니다.

새꼬막은 무엇이 다를까요?

꼬막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 그중 새꼬막은 5월 말~6월 중순까지가 가장 맛있습니다. 껍질이 얇아 삶는 시간이 짧고, 삶았을 때 탱탱한 탄력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벌교 주민들 사이에서는 “여름 꼬막은 따뜻하게 먹어야 제맛”이라 하여 삶아서 따끈하게 내오는 방식이 전통처럼 이어집니다.

벌교에서 맛볼 수 있는 새꼬막 요리들

  • 꼬막 비빔밥: 삶은 새꼬막을 고추장 양념에 살짝 버무려 따뜻한 밥 위에 올립니다. 여름 입맛이 확 살아납니다.
  • 꼬막 초무침: 살짝 데친 새꼬막을 초고추장, 채소와 함께 무친 새콤한 요리. 식욕 없을 때 제격입니다.
  • 꼬막 육수국: 새꼬막 삶은 국물에 무와 대파를 넣어 끓인 국. 시원하면서도 감칠맛 깊은 여름국입니다.

벌교 로컬 식당 추천

직접 가서 먹고 온 식당 중 현지인도 추천한 두 곳입니다:

  • 정원식당: 꼬막정식 전문, 새꼬막 비빔밥과 초무침이 인상적입니다.
  • 벌교시장 내 꼬막골목: 오전 11시 이전 도착 시 삶은 꼬막이 가장 신선하게 나옵니다.

여행 정보 요약

  • 위치: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일대
  • 방문 추천 시기: 5월 말 ~ 6월 중순 (새꼬막 수급 안정적)
  • 이동 팁: KTX 순천역 하차 후 벌교행 시내버스 이용 또는 렌터카
  • 시장 운영 시간: 8시 ~ 18시 (오전 방문 추천)

마무리하며 – 여름에도 꼬막은 존재합니다

꼬막은 겨울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6월의 새꼬막은 계절이 바뀌는 걸 입으로 먼저 느끼게 해줍니다. 벌교는 음식 하나만으로도 찾아갈 이유가 충분한 곳이죠.

올해의 초여름, 입맛을 깨워줄 새꼬막 한 입 어떠세요?